[Liverpool.com] 미나미노 & 케이타 코인 존버한다

1월에 7.25M에 합류한 미나미노 타쿠미는 지금까지 1군에서 357분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면 클롭은 베스트 11 이외의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고

또 베르너의 첼시행이 거피셜인 지금 다음 시즌 1군 라인업 구상을 위한 평가도 진행할 것이라고 추측된다.

간만에 리버풀 선수들이 모여서 훈련을 했는데, 미나미노는 상당히 움직임이 날카로워 보였다.

미나미노는 오른쪽 메짤라일 때 최고의 폼을 보여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공격진 어느 포지션이든 전부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한 재능있는 선수이다.

또한 미나미노는 좁은 공간에서도 볼을 지키는데 능숙하고 주변 동료에게 공을 전달해주던가, 순간적으로 가속해 압박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탁월한 기술을 갖고 있다.

체격이 작아 몸싸움에 불리하지만, 빠른 발과 테크닉이 좋기에 수비수들 사이를 이리저리 휘젓고 다닐 수 있고, 상대 수비수들을 강하게 압박한다.

미나미노는 아직 베스트 11에는 부족하지만 차기 주전을 노려볼만한 선수이다.

또한 전 팀 동료와의 좋은 호흡도 기대할 수 있다.

나비 케이타는 2018년 합류했을 당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까지 크게 인상적이지 못했다.

내려앉아 압박이 효과적이지 않은 상대한테는 드리블이 좋고 전투적이고 탄탄한 선수가 필요하다.

케이타는 이런 모습들을 보여줬었는데, 기대해 볼때쯤 부상이 케이타의 발전의 막았다.

많은 경기를 못 나왔지만 케이타의 영향력은 팀내에서 뛰어났다.

이번 시즌 케이타는 90분당 기대 어시스트(Xa) 팀내 2위

90분당 스루 패스 팀내 1위

90분당 패널티 박스 안으로의 패스 팀내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결과물들이 어정쩡해서 케이타의 이런 플레이들이 같이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미나미노와 함께한다면 이전과 다를 수도 있다.

케이타와 미나미노는 잘츠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지만, 서로가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유형이기도 하다.

미나미노는 파이널 서드에서 공간을 찾는 움직임이 뛰어나고, 전진 패스가 뛰어난 케이타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케이타가 전진 드리블을 하기 위한 공간을 미나미노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아래는 잘츠 시절 케이타와 미나미노의 콤비 플레이이다.

케이타가 볼을 받자 미나미노가 케이타의 패스길을 찾아 우측으로 달려나간다.

케이타는 원터치로 미나미노에게 패스를 넣었다.

볼을 받은 미나미노는 턴 동작으로 자신을 막으러 온 수비진들을 따돌린다.

케이타와 미나미노의 팀워크는 파이널 서드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들은 서로 위치를 바꿔가면서 공간을 메꾸고 빈공간을 만들어낸다.

미나미노가 볼을 받을려고 하자 케이타가 전진한다.

미나미노는 전진하는 케이타의 발 앞에 공을 넘겨준다.

이러한 콤비 플레이를 보았을 때, 보통 왼쪽 메짤라로 출전하는 케이타가 오른쪽 메짤라로 나오고 미나미노가 그 위인 오른쪽 윙어로 나오면 최고의 활약을 펼칠지도 모른다.

근데 이 제안은 핸더슨과 살라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것이기에 이루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하지만 핸더슨은 30살이고 살라는 28살이기에 아직 어린 두 선수에게는 기회가 남아 있다.

이 두 선수가 팀에 적응하고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베르너에 대한 아쉬움을 잊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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