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떄 여자배구 최강팀이였던 IBK 기업은행
지난 2010년에 신생팀으로 창단해서
2011-12시즌부터 첫시즌을 치뤘는데...
첫시즌은 13승 17패, 승점 42점으로 4위에 그치며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는데
신생팀 치고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기대감을 키웠음
참고로 배구 승점은.. 만약 세트스코어 3대0 3대1로 승리할경우 승점 3점
풀세트 승의 경우 승리팀한테 2점, 패배하는 팀한테 1점이 주어짐
그런데 그 다음해
25승 5패, 승점 73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우승하며 창단 두시즌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함
이는 한국 스포츠 역사상 창단후 최단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시즌이였음
그리고 그 이후에도 매년 상위권을 기록하며 2010년대 여자배구 왕조는 기업은행이다 라는걸 보여줌
근데 정말 웃긴건, 12-13시즌 통합우승 이후 성적을 보면 알수있음
13-14시즌: 24승 6패 승점 70점으로 정규리그 우승,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 GS칼텍스에 패배하며 준우승
14-15시즌: 20승 10패 승점 56점으로 정규리그 2위, 그러나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 정규리그 1위 도로공사 이기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15-16시즌: 20승 10패 승점 59점으로 정규리그 1위.. 이해 시즌 막판 팀의 에이스였던 김희진과 외국인 선수가 모두 부상당하는 비상상황이 벌어졌는데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으로 가까스로 정규리그 우승..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건설한테 3전전패는 둘째치고 세경기 모두 3대0으로 패배하며 준우승
16-17시즌: 18승 12패 승점 56점으로 정규리그 2위.. 그러나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 오랜만에 정규리그 우승 차지한 흥국생명 (이재영 있는 그 팀 맞음)을 상대로 경험에서 앞선 모습을 보여주며 챔피언결정전 우승 ㅋㅋ
그러니깐 네시즌 연속으로 우승은 했는데 통합우승이 아닌거..
그래서 감독도 우승 많이 했는데도 통합우승이 별로 없어서 만족 못한다고 ㅠㅠ
그럼 여기서 기업은행의 왕조를 이꿀었던 감독님을 소개합니다
여자배구 팬들한테는 가가멜이라고 불리는 이정철 감독
창단할떄부터 무려 8시즌동안 감독을 맡았으며
위에 언급한대로 8시즌동안 정규리그 우승 세번, 챔피언결정전 우승 세번
그리고 창단 첫 시즌이였던 11/12시즌과 마지막 시즌이였던 18/19시즌을 제외하고 전부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음 ㅋㅋ
어떻게 명장이 되었냐면
일단 훈련부터 차원이 다르다고 함.. 심지어 악바리로 유명한 여자배구 레전드 세터였던 김사니도 기업은행에서 뛰었을때 훈련량에 혀를 내두를 정도.. 그리고 경기중에 실수하거나 그러면 작전타임때 굉장히 강하게 질책하고 쏘아붙임
밑에 짤들만 봐도 알수있음...
여담으로 밑에 두 영상은 어느정도 성질을 죽였다는거 ㅋㅋㅋ
하지만 이렇게 강하게 나가는게 성적올리는데는 효과가 있었는데
문제는 점점 이정철 감독 스타일에 지치는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주축 선수들이 하나둘씩 이적함 ㅋㅋㅋ
대표적인게 박정아
https://www.youtube.com/watch?v=fYaHLjvlXbM
이 영상만 봐도 박정아가 감독한테 얼마나 지쳤는지 보여짐 ㅋㅋㅋ
16-17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하고 자유계약신분이 되었는데
도로공사로 이적함 ㅋㅋ 그리고 그다음시즌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고
또 챔피언결정전에서 친정팀 기업은행 만나 우승하며 통합우승을 일궈냄 ㅋㅋㅋ 물론 MVP는 박정아가 땄음 ㅋㅋ
그리고 결국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서
18-19시즌엔 플레이오프 진출마저 실패...
결국 이정철 감독은 자진사퇴하고, 구단은 그를 고문으로 위축함...
하지만 그를 대신해서 온 감독이 막장 오브 막장일줄은 몰랐으니...
이정철 감독의 후임감독인 김우재 감독
프로에서 코치경력은 있지만.. 13년전이 마지막이며
감독경력은 고등학교 배구밖에 없음 ㅋㅋㅋㅋ
물론 선수들이야.. 전임자였던 이정철에 비해서 덜 엄하고 좀 느슨한 스타일이라 좋았을수도 있지
그런데.... 오프시즌때부터 문제가 심각함
1. 보상선수 판단미스로 세터를 빼앗기지 않나
배구는 자유계약선수 영입하면 보호선수 5인인가 6인인가 이외에 선수를 보상선수로 지목할수 있는데, GS에서 뛰었던 표승주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세터 뎊스가 약한 상황에서 세터 염혜선을 안묶에서 GS가 보상선수로 염혜선을 선택함... 이렇게되면서 세터가 주전인 이나연 한명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였음.. 결국 급한대로 실업팀에서 세터 하나 구해옴.. (기업은행에서 뛴적 있었던 김하경)
그리고 GS는 염혜선을 트레이드카드로 이용해서.. 주전세터의 급작스런 은퇴로 세터가 급히 필요했던 인삼공사에 염혜선과 팀의 백업 센터를 내주고.. 한수지 라는 주전급 센터를 영입하면서 높이강화에 성공했고.. 현재 GS칼텍스는 업그레이드된 센터블로킹을 바탕으로 개막이후 5연승으로 단독선두를 달리는중
2. 전임감독과 불화로 팀 탈주했던 선수를 복귀시키지 않나
지난시즌 FA 계약했던 한지현이 이정철 감독의 훈련스타일에 불만을 품고 탈주해서 임의탈퇴 했는데...
팬들의 여론이 안좋은 상황에서 복귀시켰으니 말이 엄청 많았음
3. 서브 좋고 공격력도 나쁘지 않은 선수를 수비전문 선수인 리베로로 정하지 않나
팀에 리베로 세명 멀쩡히 있는데 굳이 레프트인 백목화를 리베로로 돌림 ㅋㅋㅋㅋㅋ
실제로 서브가 리그에서 제일좋은 편이고 공수 나쁘지 않은데.. 리베로로 돌리면 공격 서브 못하니 장점이 상쇄되는 샘..
축구로 따지면 손흥민을 골키퍼로 돌리는 꼴이지..
여고 배구에선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일이긴 한데...
이쯤되면 감독이 프로리그를 잘 모른다는거지 ㅋㅋㅋ
그리고 정규시즌 들어가서는...
첫판 인삼공사를 상대로 겨우 풀세트 승 한 이후로
내리 5연패중임
특히 작전타임이 정말 가관인데
작전타임떄 별다른 지시도 없고 ㅋㅋㅋ 하던대로 하라면서
"선생님이 말했잖아"
"선생님 말 들어봐" 자꾸 이럼 ㅋㅋㅋ
여자배구 선수들이 감독님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있는데 ㅋㅋ
감독 본인이 선생님이라고 자칭하는 경우는 매우 드뭄 ㅠㅠ
이것도 조롱 받으면서 결국 이 짤이 생김 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더한건... 항상 인터뷰때 선수탓만 엄청 하는거임..
https://sports.v.daum.net/v/20191030204141240
'역전패' 김우재 감독 "어나이, 감량과 동시에 컨디션 끌어올릴 것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03/2019110301292.html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